일반 전국교사대회를 다녀와서
2007.05.30 13:35
지난 일요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렸던 전국교사대회에 참가 했었다.
매시간 운동장수업에 단련된 몸이지만, 나주 영산강 둔치의 햇볕은 나의 온몸을 검게 그을리기에 충분했다.
전교조에서 주최하는 이번 교사대회는 "교육양극화 해소와 농어촌교육살리기" 라는 주제로 서울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고 한다.
교육의 양극화 이건 말하지 않아도 요즘 학생들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것 같다. 부모의 경제력과 도시와 농촌지역의 교육환경 차이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전같은 경우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농촌 지역은 시간이 흐를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학생수도 감소한다고 한다. 농촌지역에서 오신 한 선생님은 정말 실감나게 농촌지역의 학생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좀더 농어촌 지역에 교육여건에 대한 투자가 있지 않으면 몇 년 후에는 농어촌 지역의 학교는 문을 닫아야 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어째든 더운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7천여명 이라는 많은 교사들이 참가해서 노래도 부르고 함성도 외치는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