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일부 운동부 학생들 일제고사 않봤다.
2009.02.25 08:43
지난해 동일한 시험을 전국적으로 보는 일제고사가 실시 되었다. 그러나 시험결과를 전국적으로 공개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성적조작을 통해 학업 성취도가 미달되는 학생은 한명도 없다고 하다가 발각되기도 했고, 일부 운동부 학생들은 아예 학교 성적을 위해 시험을 보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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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조작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내 중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무더기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초학력 미달자 수를 줄이기 위해 운동부 학생들의 응시를 일부러 제한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3일 "서울 지역 중학교 가운데 축구·야구·농구부가 있는 76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훈련이나 대회 참가 등으로 운동부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고 답한 학교가 12개교(16%)나 됐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운동부 학생도 시험을 치렀다고 답한 나머지 학교 가운데서도 6개교는 시험 당일인 지난해 10월 14∼15일 '추계 서울시내 중학교 야구대회'에 참가해 시험을 치르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학업성취도 평가 및 집계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야당 의원들도 이날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평가 결과 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평가 방식 개선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전체를 대상으로 한 5지선다형 평가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적절한 표집 비율을 찾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평가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다음달 예정된 학력진단 평가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공교육을 위해 전국 단위의 학업성취도 평가와 성적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평가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은 보완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황우여 의원은 "평가받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채점하는 방식은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역단위로 신중하게 채점하고 정리 및 분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지난해 10월6일 국정감사에서는 일제고사 성적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이번에 공개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당시엔 성적 향상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http://blog.daum.net/osan21
일부 지역에서는 성적조작을 통해 학업 성취도가 미달되는 학생은 한명도 없다고 하다가 발각되기도 했고, 일부 운동부 학생들은 아예 학교 성적을 위해 시험을 보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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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조작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내 중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무더기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초학력 미달자 수를 줄이기 위해 운동부 학생들의 응시를 일부러 제한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3일 "서울 지역 중학교 가운데 축구·야구·농구부가 있는 76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훈련이나 대회 참가 등으로 운동부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고 답한 학교가 12개교(16%)나 됐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운동부 학생도 시험을 치렀다고 답한 나머지 학교 가운데서도 6개교는 시험 당일인 지난해 10월 14∼15일 '추계 서울시내 중학교 야구대회'에 참가해 시험을 치르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학업성취도 평가 및 집계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야당 의원들도 이날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평가 결과 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평가 방식 개선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전체를 대상으로 한 5지선다형 평가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적절한 표집 비율을 찾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평가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다음달 예정된 학력진단 평가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공교육을 위해 전국 단위의 학업성취도 평가와 성적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평가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은 보완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황우여 의원은 "평가받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채점하는 방식은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역단위로 신중하게 채점하고 정리 및 분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지난해 10월6일 국정감사에서는 일제고사 성적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이번에 공개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당시엔 성적 향상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http://blog.daum.net/osa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