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펌]컬링 선수 2명 서울대 합격
2009.02.06 15:28
컬링 선수 2명 서울대 합격
주지윤·김태령, 학업·운동병행 화제
대한컬링경기연맹, ‘…컬링인상’ 수여
‘우리는 자랑스러운 컬링 선수.’
학교 체육이 성적내기에만 급급해 선수들을 ‘운동하는 기계’로만 키운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학업과 운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해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동계 스포츠종목인 컬링에서는 최근 선수 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5일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김병래)에 따르면 부산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주지윤은 이 학교 컬링부 스킵으로 활동하면서 2009학년도 서울대 인문학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주지윤은 2008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부문 경기를 비롯, 전국 규모의 컬링대회에서 4차례나 메달을 획득했다.
또 의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태령은 역시 컬링부 리드로 활동하면서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부문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9학년도 서울대 수리과학부 통계학군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동시에 합격했다.
김병래 회장은 “컬링 경기는 집중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로 학습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며, 협동심과 지도력을 갖춘 큰 인물로 성장시킬 수 있는 21세기 선진 스포츠”라고 자랑했다. 연맹은 주지윤과 김태령에게 ‘자랑스러운 컬링인상’을 수여했다.
컬링은 얼음판위에서 평면으로 된 돌을 빗자루 모양의 도구인 브룸으로 미끄러지게 하여 표적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1팀 4명씩 2개조로 구성돼 길이 42.1m, 너비 4.3m의 링크 내에서, 하우스라고 하는 원 속의 표적에 2개의 돌을 상대 팀과 교대로 미끄러지게 하여 표적에 어느 편이 가까이 갔는가에 따라 점수를 겨룬다. 한국 컬링은 서울과 강원도 강릉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주지윤·김태령, 학업·운동병행 화제
대한컬링경기연맹, ‘…컬링인상’ 수여
‘우리는 자랑스러운 컬링 선수.’
학교 체육이 성적내기에만 급급해 선수들을 ‘운동하는 기계’로만 키운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학업과 운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해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동계 스포츠종목인 컬링에서는 최근 선수 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5일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김병래)에 따르면 부산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주지윤은 이 학교 컬링부 스킵으로 활동하면서 2009학년도 서울대 인문학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주지윤은 2008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부문 경기를 비롯, 전국 규모의 컬링대회에서 4차례나 메달을 획득했다.
또 의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태령은 역시 컬링부 리드로 활동하면서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부문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9학년도 서울대 수리과학부 통계학군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동시에 합격했다.
김병래 회장은 “컬링 경기는 집중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로 학습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며, 협동심과 지도력을 갖춘 큰 인물로 성장시킬 수 있는 21세기 선진 스포츠”라고 자랑했다. 연맹은 주지윤과 김태령에게 ‘자랑스러운 컬링인상’을 수여했다.
컬링은 얼음판위에서 평면으로 된 돌을 빗자루 모양의 도구인 브룸으로 미끄러지게 하여 표적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1팀 4명씩 2개조로 구성돼 길이 42.1m, 너비 4.3m의 링크 내에서, 하우스라고 하는 원 속의 표적에 2개의 돌을 상대 팀과 교대로 미끄러지게 하여 표적에 어느 편이 가까이 갔는가에 따라 점수를 겨룬다. 한국 컬링은 서울과 강원도 강릉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