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눈병에 뺏앗겨 버린 체육관
2007.09.13 09:51
1학기에는 한번도 체육관에서 수업 못하고 2학기만 기다렸는데, 학교에 눈병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관리자의 말한마디에 체육관을 눈병 환자들에게 뺏앗겨 버렸습니다. ㅠ.ㅠ
전염있는 학생들을 학교에 오게 하는것도 이해가지 않지만, 수업을 하고 있는 담당자에게 최소한 양해라도 구해야 하는데... 요즘 한참 예체능 3단계 평가다 내신제외다 떨들어 대는데, 이렇게 쉽게 수업권을 뺏앗기는 현실에 안타깝습니다.
교무회의시간에 왜 상의없이 체육관을 사용하려고 하냐고 말했더니, 학교 전체적인 차원이니까 이해하라는 말만 합니다.
학교에서 꼭 학생들을 격리 시키려면, 체육관이 아닌 여러 공간이 분명 있습니다.
장학지도때만 사용하는 특별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일단 1주일 정도만 양보해 보고 강당으로 진입(?) 해야 겠습니다. 더이상 체육수업 공간을 뺏앗겨서는 않될 듯 합니다.